간만에 본 친구의 모습에
웃음이 터질뻔 했는데 꾹 참았습니다.
하이모를 머리에 심고 비비크림을 잔뜩 바르고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이젠 남들이 자기 나이를 30대 중반까지 본다며 자신감에 넘쳐
오늘 화려하게 다시 화류계에 데뷰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아메리칸 볼드 이글때보다 못한거 같았죠.
그땐 영웅본색에 나왔던 추룡같은 강한 이미지라도 좀 있었는데
지금은 뭐랄까 20년 넘게 면사무소에서 주민등록 발급해주신
원단 시골 면서기같은 분위기였었거든요.
독산동 국빈관 작업..
시작부터 좀 힘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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