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3일 일요일

1월 23일 일요일

눈이 오는데

지난 여름에는 자전거를 질질
끌고 나와서는
앞 벤치에서 더치 커피 쪽쪽 빨아먹었지
처음 맛보는 서울 홍대 커피라는 근데
카페인도 없대. 그때는 너도 자유였고
나도 자유였다.

선선히, 가디건을 걸치고
옆을 지날때
오늘을 상상해도 믿기지 않았는데 이제
믿을법한 다음 여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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